오늘은 봉제 인형이라 불리는 랙돌(래그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너무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면서 애교까지 넘쳐 고양이 중에서 최고의 성격으로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1. 랙돌의(래그돌) 기원
일단 랙돌이란 봉제 인형을 뜻합니다.
봉제 인형? 무슨 말이지?
말 그대로 랙돌을 안아 올리면 몸에 힘을 빼 축 늘어져 집사에게 몸을 맡기는 모습에서
봉제 인형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우선 랙돌의 품종의 시작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앤 베이커라는 브리더가 만든 품종입니다.
한 고양이가 자동사 사고를 당해 캘리포니아 대학에 보내지게 됩니다.
베이커는 그 고양이가 앙고라 계열이지만 여러 혈통이 섞인 하얀 장모종이라
무언가 비밀 정부 기관에서 유전자 실험으로 생겨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베이커는 이 고양이와 버먼 고양이를 교배시켜 랙돌을 탄생 시킵니다.
2. 랙돌(래그돌)의 특징
랙돌은 일단 외형적으로
컬러는 씰(짙은 갈색), 블루(회색), 초콜릿(연한 갈색), 라일락(베이지), 레드(오렌지), 크림(상아색)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컬러가 발현하게 되는 이유는 초코유전자와 회석유전자, 레드유전자가 성염색체 위에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런 색깔들이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랙돌이 인기가 올라가면서 품종 사기 사례도 많아졌는데, 밍크, 솔리드 랙돌 등
다른 색깔의 랙돌을 분양하는 곳이 종종 생겨났다.
그러나 솔리드와 밍크는 랙돌이 아니라고 한다. 협회에서 인정되는 랙돌은 샤미즈 컬러 포인트 랙돌만
인정하기 때문에 랙돌이라 할 수 없다.
평균적인 체중은 4~9kg 정도 중/대형 묘인데, 랙돌은 성장이 느린 편에 속하는 고양이다.
생후 2~3년이 지나야 털의 무늬나 색깔이 자리를 잡게 되고, 생후 4년은 지나야 성묘가 된다.
털은 엄청 부드럽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중장 모를 가졌다.
그래서 2~3일에 한 번씩은 빗질을 해줘야 기관지에 좋다.
얼굴엔 거꾸로 된 V자 무늬가 특징이며, 동글동글한 얼굴이고 이마는 편평하다.
랙돌만의 종족 특성이랄까? 저체중인 랙돌이라도 뱃살이 많을 수 있다.
과체중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 사료 급여량, 간식을 조절해 주고 충분히 놀아 줘야 한다.
3. 랙돌(래그돌)의 성격
랙돌의 첫 이미지! 딱 차갑고 도도해 보입니다.
그러나 반전은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현관까지 마중 나와서 주인을 기다리고, 주인 품속에서 자는 걸 좋아합니다.
다정한 성격이고 스킨십을 좋아하고, 사회성 또한 훌륭한 고양이입니다.
낯을 가리지 않아 밥값 잘하는 접대 묘입니다.
그만큼 집에 혼자 있는 걸 싫어하고, 외로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랙돌(래그돌)의 유전병 ( 주의사항 )
랙돌의 수명은 15~20년으로 다른 고양이 종류에 비해 건강한 편이긴 하지만,
유전병으로는
-비대성 심근병증 HCM
심장벽이 두꺼워져 심장의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이로 따라 폐수종(폐에 물이 차는 질병)이 생기거나
혈전 발생 등으로 돌연사할 수 있습니다.
빨리 나타나는 경우에는 3살 이전에도 나타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청색증, 호흡곤란, 빠른 호흡, 후지마비 등이 나타납니다.
HCM은 DNA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 할 수 있다.
-다낭성 신장질환 PKD
신장에 물혹이 생기는 병으로 신장 안에 구멍이 생겨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전염경로나 발병 원인, 치료방법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가장 치명적이고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
정해진 한 가지 검사가 없고, 혈액 복수, X-ray 등 종합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증상으로는 설사가 간헐적으로 반복되고, 식욕이 사라지고,
털도 꺼칠해지는 등 증상이 너무 천천히 진행되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고 합니다.
랙돌이 발병 빈도가 15.3%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흔히 많이 보이는 잡종 코숏에 비해 약 52배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유전병 검사로도 미리 알 수 있지만, 심장초음파가 더 중요하다.
유전병이 없다고 나와도 갑자기 발병할 수 있는 병들이라
유전병 검사 한 번 하고 초음파로 또 한 번 검진해주면 좋다. 심장초음파 복부초음파, 피검사를 추천합니다.
3살 전후로 심장 질환이 많이 나타나니, 어렸을 때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오늘은 차분하고 사회성의 끝판왕 "랙돌"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은 아무리 차분하고, 사회성이 좋고, 성격이 좋은 반려동물이라도
지나친 관심과 스킨십, 또는 방치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품종적으로 순하고 스킨쉽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그 품종 고양이가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케이스에 따라 다르잖아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찰하고, 데려온 랙돌의 기질을 파악해서
기질에 맞게 생활을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집사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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