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고양이 '벵갈' 성격,특징,기원,유전병

by 방구석 아재 2023. 4. 11.

오늘은 멋있는 점박이 무늬와 야성미가 느껴지는 벵갈 고양이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제가 벵갈 고양이를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벵갈 고양이도 샴, 러시안블루와 마찬가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정도가 다른 고양이에 비해 낮은 품종에 속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매력적인 무늬를 가진 벵갈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벵갈 고양이의 기원

벵갈 고양이는 1960년대 집고양이와 야생 살쾡이를 교배해서 탄생한 품종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진 밀이라는 고양이 브리더가 있었습니다.

진 밀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야생 살쾡이를 한 마리 

데려왔다고 합니다.

(친구를 만들어주는데 야생 살쾡이를 데려오다니, 상상이 안 되네요. 보통 다른 품종의 고양이를 데려올 텐데

남다른 인맥을 만들어 줬네요)

집고양이와 야생 살쾡이가 번식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어느 날 둘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 새끼 고양이 중 점박이 무늬를 가진 암컷 고양이를 다시 살쾡이와 교배를 시켜

1세대 벵갈고양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삵(살쾡이)의 학명 'Prionailurus bengalensis'에서 벵갈이라는 품종명이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2.  벵갈 고양이의 특징

벵갈의 특징이라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무늬!

털 무늬 타입으로 점박이 무늬(Spotted Tabby), 표범 무늬(Rosettes), 마블 무늬(Marble Tabby)로 세 타입이 있습니다.

(마블 무늬는 소용돌이치는 듯한 비대칭 형태의 무늬를 뜻합니다)

털 색상은 브라운, 실버, 솔리드, 스노우 등 있습니다.

벵갈이라고 하면 저는 브라운색에 점박이 무늬만 알고 있었는데, 실버색깔도 있었네요.

멋있겠다! 은빛 표범 설표네요?

 

그리고 다른 특징으로는 역시 야생 살쾡이(삵)의 유전자를 가져 활동력이 엄청나게 높다고 합니다.

많은 활동력 때문에 몸매 또한 근육질입니다.

그리고 활동력이 높아서 그런지 간혹 산책냥(산책하는 고양이)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영리하고, 주인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 훈련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개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훈련을 통해서 하네스에 익숙해지면 산책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3. 벵갈 고양이의 성격

벵갈 고양이 성격은 똑똑하고, 엄청 활기차고, 장난도 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긴 거와 다르게 엄청나게 애교도 많고, 친근하게 먼저 다가오고, 다정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말도 엄청 많고, 호기심도 많습니다.

또한 사냥 본능도 유전자 속에 있기 때문에 소형 반려동물과 함께 살 때는 주의해야 하지만

사람에게는 온순하기 때문에 어린아이와도 지내기엔 문제가 없습니다.

 

반전으로 단점이랄까? 고양이 계의 비글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왕성한 체력을 가진 벵갈 고양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거나, 혼자 두는 시간이 많아지는 경우,

벵갈을 충족 시킬만큼 충분히 놀아주지 못했을 경우!

벵갈에게 악마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저 멋진 외모를 보고 벌컥 데려왔다가 후회하실 수 있습니다.

 

벵갈을 키우실 예정이라면 집에서 충분히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분이고, 벽지나 뜯겨도 "그럴 수 있지",

물건들이 뒤집어져도 "그럴 수 있지"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진 분이셔야 합니다.

 

4. 벵갈 고양이의 유전병

벵갈은 비교적 건강하고 질병이 없는 품종으로 알려졌지만,

그래도 몇 가지는 지속적 신경을 써야 하는 질병이 있습니다.

말단신경증, 고관절 이형성증, 비대성 심근 경증, 슬개골 탈구, 납작 가슴 증후군 등이 있다고 합니다.

평균 수명은 10~16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마다 평균 수명으로 알려진 기간들이 있지만, 역시 고양이와 같이 생활하는 주인들의

사랑과 관심, 보살핌에 따라 기간이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멋진 몸매와 멋진 무늬를 가진 벵갈 고양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가 키우고 싶은 품종 리스트에 속해 있는 고양이인데요

저도 이렇게 자세히 알아보고, 찾아보니

벵갈 고양이는 제가 키우기에는 너무 벅찰 것 같아 패스해야겠네요.

벵갈의 에너지를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저는 조용조용하고 얌전한 아이로 알아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고양이뿐만 아니라, 다른 반려동물들을 키우시기 전에

꼭 알아보시고, 본인의 성격과 생활에 맞는 기질을 가진 동물인지 확인해 보시고 함께 하시길 추천합니다.

 

 

 

 

 

 

 

 

 

댓글